Hampi

인도의 종교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는 소를 신성히 여겨 쇠고기를 먹지 않고, 이슬람에서는 돼지를 더러운 동물로 여겨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불교는 아예 육식을 금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도에서 먹을 수 있는 고기라고는 닭고기와 물고기 밖에 없다.
물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에서는 위에서 금기된 것으로 된 고기들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
그러나 맥도널드 조차도 치킨버거와 채식버거 밖에 없을 정도로 종교가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인도 음식에 질린 사람은 기껏해야 KFC밖에 갈 수 없는... ^^;

잡설은 그만하고...
불교의 발상지라 인도에서 불교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아는 사람도 있는데 힌두교는 교리가 확립된지가 3000년도 더 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다.
그리고 인도에서 인구의 80%이상이 힌두교인 만큼 그 세력에 있어서도 무시못할 종교다.
함피는 인도의 힌두교 성지 중 한 곳이다.



함피의 특색이라고 하면 도시 전체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풍화지형이다.
마치 일부러 쌓아놓은 듯한 바윗덩어리들은 기묘한 풍경을 자아낸다.
그것이 하나 둘이라면 그냥 특별한 현상이라 봐 넘길 수 있겠지만 도시 전체에 깔려있으니 정말 거석 문명이 의도로 조성해 놓은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함피는 힌두교의 신들 중에서도 하누만신(원숭이신으로 서유기의 손오공의 모델이기도 하다)을 모시는 성지이다.
기묘한 바위들 위에 힌두사원들이 얹혀져 재미있는 곳이지만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으면서도 복원과 보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
가이드도 별로 없고 제대로 된 설명이 곁들여진 투어도 찾기 힘들다.
그저 힌두성지의 강에서 목욕을 하는 순례객들이나 볼 수 있을 뿐...
함피는 자연과 힌두성지가 어우러진 모습을 느긋하게 걸어서 둘러보고 그 안에서 섞이는 것으로 충분한 곳이다.











































밤차를 타고 오전 11시경에야 함피에 떨어져서는 숙소를 찾고 있는데 누군가가 말을 걸어온다.
"벌써 여기까지 오셨어요?"
처음에 누군가 했는데 알고보니 전에 네팔 룸비니의 대성석가사에서 만났던 한국인들 중 한명이다.
일행들이 모여있다고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해서 알려준 식당으로 갔더니 예닐곱명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네팔사람이 경영하고 있는 이 식당은 강변에 자리잡고 마을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한적한 것이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여행을 다니면서 한두명씩 모여 따로 또 같이 다니다가 이렇게 다시 모였다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같이 다닐 수 있을것 같다.
원래 여럿이서 어울려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가야할 곳이 케랄라의 백워터 크루징이랑 몰디브인데 혼자서는 부담도 크고 재미도 없는 곳이라 열심히 꼬드겨 함께 가기로 했다.
이리하여 내 여행에서 딱 한번의 그룹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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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재경 2008/02/12 09:45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메일 주셔서 감사했어요. 저희 어제밤 11일에 두바이 왔어요- 아마 여기있는 친구랑 놀러다니게 될 거 같은데 ㅋㅋ 아직 연락이 안닿아서 ㅋㅋ 해떠야 두바이가 어찌 생겼는지 알것 같아요 :) 그럼 한국가서 다시 연락드릴께요

  2. 카이엔 2008/02/12 11:45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제 돌아오시는군요.
    두바이 많이 덥죠? 지금 생각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듯... ㅎㅎ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