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er island tour for South coast
이스터섬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비행편을 잘 몰라서 이스터섬에서 6일을 보내게 된걸 나중에 스케쥴 조정을 해서 그나마 5일로 줄인 것이다.
2박3일도 가능했지만 행여나 이스터섬에서 새로운 카메라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좀 더 머무른 건데 이스터섬은 너무도 외진 곳에 있어서 한국에서 7일만에 배달하는 것은 불가능 했다. ㅡ.ㅜ
각설하고...
일요일 이스터섬의 하루는 교회에서 시작된다.

이스터섬 교회의 예배는 그 자체로 관광코스가 될 정도로 큰 행사이기도 하다.
교회가 상당히 큰 편임에도 예배당 안이 꽉차서 그 앞까지 장사진을 이룰 정도이다.
예배가 마치길 기다려 오늘 투어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합류해 투어가 시작되었다.



남측해안의 투어는 거의 모아이를 보기 위한 투어라고 보면 된다.
여러개의 모아이 유적과 결정적으로 모아이를 가장 많이 제작한 유적에서 모아이 제작과정까지 볼 수 있다.
남측 해안을 따라가면 파도가 치는 해안과 함께 항가 테에(Hanga Te'e), 아카항가(Akahanga) 유적등이 연달아 보인다.
여기 모아이들은 모아이 제단(?)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것 까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츠나미 때문이라고...
1960년대 큰 츠나미가 있었는데 그 때 모아이가 떠밀려 내륙까지 수미터를 흘러왔다고 한다.
저 큰 모아이가 떠내려갈 정도니 츠나미의 위력을 알만하다.







가끔은 이런 동굴에서 생활의 흔적을 발견하기도 한다.
안을 들여다보면 그들이 했던 낙서가 벽화로서 별견된다.
자잘한 것은 그냥 건너뛰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모아이 제작 유적으로 바로가자.
모아이의 재료는 화산석이다.
그래서 화산 주위에서 많이 제작이 되었다.
이곳은 라노 라라쿠(Rano Raraku)라는 화산이다.
여기서는 또한 최대의 복원된 모아이 유적지인 통가리키(Tongariki)가 내려다보인다.

꽃이 좀 더 컸으면 어울렸겠지만 모아이가 너무 크다.
모아이가 쓰러진 폐허에 핀 꽃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역부족이다.
이 모아이는 드물게 하체가 표현되어 있다.
보통의 모아이는 허리까지만 만들어지지만 이 모아이는 앉아있는 다리가 표현되었다.
모자만 씌우면 완전 하루방이다.
이것이 모아이가 만들어지는 가장 첫 단계이다.
화산석의 석벽에 크게 모아이의 윤곽을 만들어 파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파들어간 다음 석벽에서 떼어내 끌어낸다.
이렇게 반쯤 파묻힌 모아이는 얼굴의 세부적인 조각을 위해 일부러 반쯤 묻어 낮춘 것이다.
초창기의 모아이는 투박했지만 뒤로 갈수록 조각도 세련되고 장식도 많이 들어간다.
이후 과정은 여기서는 볼 수 없지만 대충 설명하자면...
다시 모아이를 뽑아낸 다음 아래에 작은 돌들을 받쳐가며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 가스통 옮기듯 하단모서리를 닿게해서 굴려 설치될 곳까지 옮긴다.





이 누워있는 모아이는 발굴된 모아이 중 가장 큰 것이다.
가끔 벽에서 떼어내는 과정에서 부러지는 경우도 생긴다.
그럴 경우 윗부분만 살려 작은 모아이로 다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곳이 바로 라노 라라쿠 화산의 분화구.





반쯤 묻힌 모아이들이 늘어서있는 모습은 폐허를 방불케해 어스름 무렵에 간다면 으스스한 느낌이 들 듯 하다.
라노라라쿠 유적은 하루 종일 있어도 빛의 변화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 재미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복원된 유적으로 최대 규모인 통가리키유적.
늘어선 모아이의 개수만 봐도 넉넉해보인다.
누워있는 모아이와 가이드의 키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거대한 모아이인지 알 수 있다.
물론 모든 모아이가 이렇게 큰 것은 아니다.
클수록 모아이의 주인이 그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모아이 표현의 하얀것은 바닷물의 소금기라고...

이 돌은 자성을 가지고있어 이렇게 위에서 나침반을 움직이면 바늘이 한 곳을 가리키며 빙빙돈다.
이 주위에는 이런 돌들이 많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아나케나(Anakena)유적.
역시 복원된 유적으로 근처에 멋진 해변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긴다.
여기는 남태평양이라 일년 내내 물이 따뜻해서 해수욕을 즐기기 좋다.
이렇게 두번의 투어를 통해 이스터섬은 완전정복했다.
필자는 사전준비가 부실한 관계로 돈으로 때웠지만 사전에 배경지식을 깔고 간다면 굳이 투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빌려 하루만에 모든 유적지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그러나 영어나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면 투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다.
늘 강조하지만 선택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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