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5/04 Tokyo motorshow
  2. 2008/04/28 Dream cars in Frankfurt motor show
  3. 2008/04/28 Technical exhibition of Frankfurt motorshow
  4. 2008/04/28 Frankfurt motor show

Tokyo motorshow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보고 채 한달이 되지 않아 도쿄 모터쇼를 찾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여러모에 있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비교하게 된다.
일단 전시장 위치부터 비교하자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전시장은 중앙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반면 도쿄 모터쇼는 전시장이 지바에 위치하여 시내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나가야 하는 곳에 있다.



전시장의 규모는 프랑크푸르트에 비하면 2/3정도의 규모지만 참여 업체의 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전시 차량의 수에 있어서는 도쿄 모터쇼쪽이 월등하게 적다.





장애인을 위한 버스





할리데이비슨 부스
바이크 인구가 많은 일본은 바이크쪽에 상당히 많은 전시공간을 할애하고 많이 공을 들인 태가 난다.















모터쇼에서 컨셉 바이크까지 전시하는 것은 처음 봤다.
자동차와는 달리 제약이 적어서 만들어 내기만 한다면 당장 도로에서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바이크가 많다.
만화나 SF 영화에 나올법한 멋진 디지안이지만 실용성이 있을지는 판단하기 힘들다.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세계적인 자동차 시장이기도 하기에 많은 고급차 메이커들도 대표 모델들을 전시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어웨이 게임인 유럽메이커들의 부스가 프랑크푸르트에서보다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것을 어쩔 수 없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건물 하나를 통채로 전시관으로 사용했던 벤츠와 BMW관에 비하면 아무리 크게 꾸며도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일 뿐...



BMW 자전거.
웬만한 오토바이 가격.





닷지는 섹스어필로 미는 느낌이다.











벤틀리야 원래부터 고급스런 이미지답게 고급모델 두엇만 전시하는 깔끔한 이미지다.



람보르기니도 오고...
구매력이 있으니 고급차도 오나보다.



역시 기술력의 상징인 F-1 머신은 여기도 전시가 되어있다.

도쿄모터쇼를 기대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나레이터모델들이다.
어릴 적 잡지에서도 본 모터쇼라면 의례히 레이싱걸들이 있었다.
그것도 일본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더 선정적이었던 기억이... ^^;
그러나 사춘기의 기억은 실제보다 과장되었던가 보다.











포르쉐는 미모의 모델들이 대거 등장. 굵은 이미지를 남겼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나레이터 모델들은 자신이 크게 돋보이지 않는다.
외모도 우리나라 레이싱걸들이 더 나은 편이고...
그러던 중 군계일학으로 눈에 확 들어오는 모델이 하나 있었으니...



현대차 부스의 i30에 있는 나레이터 모델.
포즈 잡아주는 것 부터 표정, 시선처리 등... 이건 프로의 풍모가 풍긴다.
심증으로는 분명 우리나라 모델이다.

















나레이터모델들은 의외로 우리나라에 비해 수준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편이다.
톡톡 튀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자동차 옆에 다소곳이 서 있는다.

뭐니뭐니해도 도쿄 모터쇼의 백미는 홈팀인 일본차 메이커들의 부스가 아닐까?



혼다



도요타



스즈키



스바루



마즈다



닛산



미츠비시

2008년 도쿄 모터쇼에서 일본차 메이커들은 완성차보다도 컨셉카 쪽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아무리 봐도 실현 불가능 할 것 같은 사이버네틱한 디자인에서부터 당장 타보고 싶을 정도의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들까지 다양한 차량들이 있다.
가끔 전시장에 인파들이 몰려들어 혼잡한 곳이 있어 한참 차례를 기다려 다가가 보면 수퍼카 같은 것이 아니라 컨셉카가 자리잡고 있는 일이 다반사다.











마즈다는 향후 디자인 컨셉을 네가지로 압축해서 컨셉카로 나타내었다.
이 컨셉카들의 기본 디자인에서 변형해서 새 모델들의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미츠비시의 미래지향적인 컨셉카들은 매시간 설명을 했지만 일본어가 많이 딸려서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

















상용카의 컨셉카까지...



현대의 SUV 컨셉카도 디자인에서는 일본차에 뒤지지 않을 수준이다.





이제는 컨셉카가 아니다.
혼다의 FCX는 2008년부터 소수지만 도로에서 운행을 시작할거라고 한다.
물론 수소 충전소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은 실용화 되기 힘들지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보고 온 다음이라 그런지 도쿄 모터쇼는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였다.
원래 이렇게 약한 모터쇼가 아닌데 2008년은 다른 유수의 모터쇼들과 전시기간이  빠듯하게 잡혀 많은 메이커들이 상대적으로 도쿄 모터쇼에 소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컨셉카 위주로 미래지향적인 전시회를 추구한 것은 나름대로 차별화 된 시도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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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ars in Frankfurt motor show

모터쇼는 당연히 자동차를 보러 가는 것이다.
그런데 국내 모터쇼는 주객이 전도되어 레이싱걸을 보러 가는 것이 주가 되어버렸으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아슬아슬한 옷차림의 레이싱걸이 없다.
대신 전시된 아름다운 차량들을 보는 것만도 시간이 모자라다.

국내 모터쇼에는 한번씩 수퍼카로 불리는 차량이 전시되기라도 하면 언론에서 흥분해서 떠들지만 그 수퍼카들의 메이커 대부분이 유럽에 있는 만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수퍼카-드림카들의 잔치로 황홀하다.
물론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차는 아닌 만큼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지사.
유독 한 부스에 사람들이 모여들어있길래 호기심에 이끌려 발길을 옮겼다.



호옷! 뒷 자태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대체 무슨 차?



역동적인 황소모양의 엠블렘의 메이커는 대체 어디지?



아하! 이것이 바로 람보르기니구나!!!



사진을 이렇게 찍어놓으니 더욱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수퍼카로 불리우지만 잡지의 사진만으로는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없었는데 직접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다만 차체가 너무 낮아 턱이 많은 우리나라 도로에서는 달릴 수 없을 듯...
처음에 차량에 대한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람보르기니를 보자 흥분되기 시작한다.

벤츠관으로 발을 옮겼다.
사람들이 벤츠가 좋다고는 하지만 타보지 않고서야 어찌 그 진가를 알겠는가?
국내에서 간혹 보이는 벤츠는 회장님/사장님용이라 그런지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만 들어 딱히 좋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저기 다니며 여러 종류의 벤츠를 보니 벤츠의 디자인이 여간 스타일리쉬한게 아니다.
벤츠의 엠블렘의 느낌은 단지 무게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종류의 차에 다양한 라인업에 떡하니 붙어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을 보니 역시 자동차의 대표 브랜드라는 이름이 허명은 아님을 느끼게 한다.
이 벤츠관에서도 수퍼스타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SLR-일안반사카메라가 아님- 맥라렌이다.
그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드림카를 꼽는데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수퍼카의 지존.
실물로 보는 것은 처음인데 첫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돈도 없는 하류인생이 이런데 꽂히면 안되는데... --;
간혹 뚜껑 열리는 SLC나 SLK급의 벤츠 스포츠카를 길에서 보면 오~ 멋진데 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맥라렌은 완전히 급이 다르다.
'헉...'
그후로 다른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황홀한 디자인이다.
성능이야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이 수퍼카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면 의심의 여지는 없을 듯 하다.









한번 올라타보고 싶었지만 SLR은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다.
아마 관람객들이 한 번씩 올라탄다면 아침 일찍 들어가서 이리로 직행하지 않는 이상 하루 종일 기다려도 차례가 돌아오지 않을 듯...
그래도 손 뻗으면 닿을듯한 거리에서 본것 만도 감동이다.



자동차에 깊은 지식이 없어도 포르쉐 하면 좋은차라는 것을 인식할 만큼 유명한 메이커지만 반대로 덕분에 유명해서, 다른 명차들의 생산량에 비해 양이 많아 도로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어 대접을 못받는 듯한 억울한 이미지도 있다.
그래도 포르쉐의 모든 차들은 독일 마이스터의 자존심이 담긴 명차들이고 그 가치는 바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카는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처럼 디자인에서부터 날카로운 이미지를 주지만 포르쉐는 둥글고 부드러운 외형으로 다가온다.







다소 귀여운 이미지랄까?
주문생산방식 혹은 한정생산에 쉽게 다가가기 힘든 고가임에도 이렇게 친근한 디자인 때문에 '나도 한번쯤은?'이라고 쉽게 꿈꾸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명심해둬야 할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르쉐냐 집이냐를 두고 고민을 해야한다는 것.
포르쉐도 좀 어렵게 생각해줘. ^^;







포르쉐도 SUV카를 생산하니 그 이름은 카옌.
필자의 필명인 카이엔과 비슷하지만 Kaien은 海燕(바다제비)라는 이름에서 온 것이고 Cayenne은 지명에서 온 것이다.



그러나 이 카옌도 그 겉모습만 봐도 포르쉐구나 라는 느낌이 척 들 정도로 앞모습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이다.



포르쉐는 드림카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사람들은 만만하게 봐줘서 억울할법도 한데 페라리에 비하면 그 억울함은 하소연할 꺼리도 못된다.
포르쉐는 도로에서 한번씩 보이기라도 하지, 페라리란 이름은 삼척동자도 알지만 그 실체를 본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은가?



물론 국내 모터쇼에 한대씩 초청받아 어려운 행차를 해주시긴 하지만 너무 감질나다.





그런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다양한 페라리를 실컷 구경할 수 있으니...
비로 좌석에 올라타는 것 까지는 안되어도 코 앞에서 자세히 뜯어볼 수 있다.





역시 수퍼카, 드림카로 불리우는 차들은 사람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다.



이 페라리 레드는 등록이 되어있어 다른 메이커에서 이 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게런티를 지불해야 한다고...
단순한 빨간색 처럼 보이지만 이 색이 페라리와 만나면 웬만한 차는 흉내 낼 수 없는 기품이 풍긴다.







드림카라고 꼭 스포츠카 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일명 이건희 차라고 불리우는 마이바흐.





이 차는 아예 숨결도 닿지 못하게 유리벽으로 막아뒀다.



비록 접근하지는 못하더라도 열린 문틈으로 보이는 차량 내부는 과연 꿈의 리무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차체가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덕분에 깨지거나 손상을 입으면 수리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온다.







그 외에 벤틀리, 롤스로이스, 캐딜락 등 무게감이 있는 차량들이라고 드림카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저 사람들이 꿈꾸는 차라면 드림카 그 자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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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al exhibition of Frankfurt motorshow

모터쇼는 단순히 최종 소비자만에게 신차를 자랑하기 위한 전시회가 아니다.
업계 관계자들간의 정보교류의 장이기도 하고 자사의 기술력을 자랑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도 한다.



벤츠관에 전시된 옛 자동차 엔진

가장 흔한 것으로는 자사의 자동차 부품 모형을 전시하는 것이다.





차를 껍데기만 홀랑 벗긴 모형은 흔하다.



이렇게 세련된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이 진짜 기술이자 센스.









벤츠의 영구 4륜구동 엔진
엔진과 후륜구동 축이 일체형으로 설계되어있다.









자동차 부품은 흥미를 유발하는데는 좋지만 실질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주는데는 많이 모자라다.





현재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곧 적용될 수 있는 단계까지 개발된 기술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전투기 조종석에 사용되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 유닛, 지능형 전조등, 조향 안정장치 등 어릴적 꿈같이 생각되던 기술들이 눈 앞에 다가옴을 실감할 수 있다.



가끔 이렇게 피식 웃음이 나는 기술도 있고...

자동차경주 팬이 아니라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F-1의 시속 300km로 달리는 머신은 확실히 자동차 기술력의 총체이다.
주요 셰시메이커와 엔진메이커들은 자사가 속한 팀의 머신을 전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들은 미래의 자동차를 보여주는 것에서 그 정점에 다다른다.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컨셉카는 비록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상용화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이런 자동차를 몰고 다닐 상상을 하는 것은 즐겁다.



요즘 컨셉카들은 다 이렇게 후방 거울들을 카메라로 대체했다.
HUD와 결합하면 거울 보느라 이리저리 눈을 돌릴 필요가 없어 편할 듯 싶다.



도요타의 저가모델인 아우리스도 문짝만 바꾸는 것 만으로 이렇게 멋지게 변한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니 이것도 컨셉카인 셈.





현대의 새로운 SUV컨셉카 i-Blue





현대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저공해, 고효율 차량이다.
나날이 치솟아 오르는 기름값, 지구 온난화, 공해 등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숙제인 것이다.



2002년경 미국에서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하이브리드카의 열풍은 일기 시작했다.



하이브리드카는 연비개선을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앞서 제시한 자동차의 공해문제로부터 근본적으로 자유로워지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은 연료전지 등을 이용한 수소자동차를 최종목표로 개발중에 있었으나 기름값이 갑자기 수직상승하면서 일단은 기름값 적게 드는 차를 찾다보니 예기치 않게 하이브리드카의 인기가 솟아올랐고 예상치 못한 인기에 놀라 뒤늦게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현재는 유수 자동차사들 대부분이 하이브리드카를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이제는 이렇게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세우고 있지만 사실 혼다도 연료전지 자동차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었다.



순수히 수소로만 가동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0인 수소자동차.



사실 FCX는 2006년 부산국제모터쇼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었지만 이선영의 인기에 가려서 사람들은 뒤에 있는 이 자주빛 수소자동차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일본에서는 이 FCX를 도로에서 만날 수 있다.



FCX는 아니지만 어쨌든 현재 수소자동차는 이렇게 수소봄베를 싣고 다녀야한다.
솔직히 폭탄을 싣고 다니는 듯 해서 께름직하고 이 놈을 충전할 곳도 마땅찮으니 운전자는 여러모로 신경쓰이겠다.







아무튼 고유가의 위기, 교토의정서와 유로규격에 준한 탄소배출량 제한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저연비, 고효율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수소자동차의 개발완료시점을 2010년경으로 잡고 있는데다 연료전지 자동차가 양산되더라도 수소충전소 등의 제반 인프라 구축에 드는 시간도 만만찮게 드는만큼 틈새가 너무 길어져 하이브리드카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애초에 연료전지 자동차에 올인해서 개발을 진행해왔지만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몰라보게 커져 무시할 수 없게된 듯 하다.



그래도 궁극적인 목표는 무공해차량인 만큼 연료전지차에 대한 개발을 서둘러 시장을 선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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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furt motor show

세계3대 모터쇼는 자동차 강국인 미국, 일본, 독일이 하나씩 나눠갖고 있다.
미국의 디트로이트 모터쇼, 일본의 도쿄 모터쇼 그리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바로 그것들이다.
필자는 세계일주 중 이 3대 모터쇼 중 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 첫번째가 바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애초에 특별한 볼거리 없는 독일의 경제중심이자 물류중심일 뿐인 대도시 프랑크푸르트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모터쇼에 대한 소식을 접하면서 방향을 급 선회하게 되었고 다행히 전시회 마지막 날 방문할 수 있었다.
드림카로 불리우는 세계적인 명차들은 대부분이 유럽에서 생산되고 있는 만큼 유럽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그 양과 질에서 기대할만 하다.



우선 전시회장 맵이다.
단순히 맵 만으로는 그 규모가 파악이 잘 안될텐데 벤츠전시관과 BMW전시장을 합한 규모만으로도 부산국제모터쇼 전시장과 맞먹을만 하다.
전반적인 규모가 부산국제 모터쇼의 대략 6배 이상은 되어보인다.









여러개의 전시동에 나뉘어져 있어 야외에는 이렇게 관람객들을 위한 휴식과 놀이 시설도 갖춰져있다.







사람들이 무척 많았지만 전시장이 넓은 덕분에 비교적 쾌적하게 돌아볼 수 있다.
물론 인기 있는 메이커의 부스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비인기 메이커들의 부스가 있는 전시동은 한가한 빈부의 격차(?)는 나게 마련이다.



그리고 미리 말해두지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장에는 레이싱걸들이 없다.
언니야들 사진을 바라고 오신 분들은 얼른 발길을 돌리시는 편이 좋을것이다.
그래도 꿋꿋이 차량 옆에 여자를 세운 곳은 현대라...



맵에 나타난 참여업체 목록은 아래와 같다.
벤츠(스마트, 마이바흐 포함), BMW, 마세라티, 벤틀리,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크라이슬러, 미니, 롤스로이스, 캐딜락, 혼다, 도요타, 스즈키, 미츠비시, 닛산, 이스즈, 스바루, 사브, 재규어, 볼보, 폭스바겐, 푸조, 시트로엥, 체브롤릿, 오펠, 아우디, GM, 쌍용 등등... 헥헥... 그리고 현대와 기아.
참여업체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부스 하나하나가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엄청난 수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전세계에 랜드크루저가 다니지 않는 곳은 없다.
최신 모델은 이렇게 세련되었어도 한 10년도 더 된 모델들은 투박하기 그지없는데 내구성 하나는 끝내준다.
차체는 여기저기 깨어져서 흙길을 달릴때면 먼지가 차 안으로 풀풀 흘러들어오지만 그래도 엔진은 쌩쌩하게 잘 달려준다.
가이드들도 도요타가 아니면 달리 수 없는 길이라고 단호하게 말할 정도로 믿음이 강하다.
배워야 할 점이다.







기아의 CEED는 유럽에서 적잖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쌍동이 모델인 i30가 단일 모델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데 비해 서너가지 모델 중에서 고를 수 있어 훨씬 좋은데 언제나 국내에 출시가 되려나?



무려 7년의 보증기간... -_-
우리나라도 좀 해 달라구~







모터쇼의 가장 좋은 점은 비싸고 유명한 차들을 부담없이 타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전시차량이 많다보니 차에 한 번 앉아보려고 길게 줄을 설 필요는 없다.
물론 유명하고 좋은 차에는 사람들이 몰리긴 한다.



간혹 몇몇 최고급 차량들은 접근 자체가 통제된다.
웬만한 사람들은 이름을 들어본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츠 SLR 맥라렌,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리무진 등은 겉모양을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해야한다.
간혹 전시된 차량에 올라타는 사람도 보이지만 그들은 업체에서 초대받은 VIP 고객들이다.



2인승의 스마트.
깜찍한 것이 경제적인데 우리나라에 안들어오려나?

전시장 건물들 사이를 이동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모든 부스들을 한 번 훑어보는데만도 서너시간은 후딱 지나가버린다.
전시장 건물 사이사이의 야외공간에서는 독일답게 구운 소시지와 양파 볶음, 그리고 맥주를 파는 곳이 넘쳐난다.
그 맛있는 냄새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지만 가격앞에 좌절하고...
아침에 미리 샌드위치 몇 개를 만들어가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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