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o the Outback - 2nd day
이튿날은 울루루의 일출을 보기위해 무척이나 일찍 시작되었다.
5시도 되지 않아 일어나 침낭을 정리하고 아침식사를 하는데 정신이 없다.
아침식사는 시리얼과 가스불에 구워 절반은 탄 토스트 그리고 커피.
그래도 꾸역꾸역 먹고는 울루루로 향했다.
일찍 서두른 덕분에 전망대에서도 비교적 좋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울루루를 안고 해가 떠오르기 때문에 일몰때 처럼 색이 변하는 것은 볼 수 없지만 아웃백의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해도 나름 장관을 연출하였다.











둘째날 일정은 올가 - 카타쥬타(Kata-Tjuta)에서의 트래킹.
바람의 계곡(Valley of wind)라고 불리는 트래킹 코스는 겉에서만 둘러보는 울루루 워킹보다 다양한 재미가 있다.
카타쥬타는 그 전체 규모는 울루루보다 크지만 여러개의 바위로 이루어져있다.
울루루의 명성에 가려 그 존재조차도 그리 알려져있지 않다.







총 트래킹코스는 더 길지만 우리 그룹은 구성원이 중년 아저씨와 여자애들이 절반을 넘는지라 중간쯤에서 돌아오는 짧은 코스로 했다.
기점에서는 또 간식을 내어주는 배려를...
참여하는 투어마다 절대 먹는걸로는 사람을 서운하지 않게 해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




약 두어시간에 걸친 트래킹을 마치고 울루루 캠프사이트로 돌아와서 약 한시간의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는 210달러짜리의 헬기투어를 신청하였다.
울루루 2박3일 투어 프로그램에 A$450와 A$295짜리가 있었는데 싼걸 선택해서 아낀 돈을 헬기투어에 투자한 것이다.
실은 앨리스스프링스에 오면 A$300 이하의 2박3일 울루루 투어가 수두룩하다.
그러나 싸다고 전혀 부실하진 않다.
비싼 투어는 식사의 질이 좀 더 좋거나 캠프사이트가 좀 더 좋은 것일 뿐...
여러 여행사를 둘러보고 차분히 골라볼것을 권한다.
다른이들이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 내 몫의 샌드위치를 먼저 싸서 헬기투어를 향해 출발했다.
헬기는 파일럿을 포함 총 5인승의 조그마한 규모.
파일럿이 승객의 픽업, 비용 계산까지 모두 다 한다.
같이 탑승한 승객들은 독일인 관광객들.
라이카 M7을 자랑스레 매고있는 독일인 노인이 파일럿 옆자리를 차지하고 나는 뒷자리에 앉았지만 중간자리가 아닌 것에 만족해야했다.










헬기투어시간은 총 30분.
그러나 공항에서 카타쥬타까지 가는데 5분, 울루루에서 공항까지 돌아오는데 5분, 좌우의 승객들이 공평히 볼 수 있도록 돌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구경할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상공에서 보는 울루루는 또 색다른 모습이었다.
그리고 달력사진, 엽서사진 몇 장 건진것도 수확이라면 수확 ^^
이렇게 울루루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킹스캐니언으로 향했다.




또 다시 세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킹스크릭 스테이션.
이곳에 캠프사이트가 있고 대부분의 투어는 여기서 밤을 보내지만 우리는 안쪽으로 더 달려갔다.
인가자만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간 그곳에는 정말 아웃백이 있었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그곳에 캠핑장이 있었고 샤워와 화장실까지 있었다.
화장실이 캠프사이트에서 멀길래 혹시 우리나라식의 나무판 두 개 걸친 푸세식 화장실이 있는건 아니겠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먼저 화장실을 둘러본 사람이 '이거 정말 변기통이네!'-toilet은 화장실이란 뜻 이외에 원래는 수세식 변기통을 뜻한다-라고 하는 것이다.
거기엔 황당하게도 정말 수세식 좌식 변기통이 있었다.
있을건 다 있는 것이다. ㅋㅋ


다만 개스는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장작에 불을 지펴 음식을 만들어야했다.
저녁식사는 야채와 닭고기볶음 덮밥이다.





한편에서는 제이슨이 저녁식사를 만들고 있고 사람들은 잠시 한가한 시간을 가진다.
저물어가는 해를 보니 이건 예술 그 자체다.
아웃백의 일몰이 이런 것인가?
반대편의 킹스 크릭도 붉게 물들고 어느새 하늘 전체가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접시에 밥과 볶음을 얹어 모닥불 주위에 둘러 앉았다.
이건 정말 아웃백 오지 체험 그 자체다.
이건 좀 아니었다.
볶음은 싱겁고 밥은 질고...
밥은 차라리 내가 할걸 그랬다 ^^;
그래도 이건 또 너무 많이 만든걸?
음식을 버리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먹을 수 있을때까지 꾸역꾸역 먹었다.
이러다가 다른 멤버들이 나를 대식가나 욕심쟁이로 인식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저녁식사와 설거지까지 마치자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모닥불 밖에 없는 이곳엔 어제보다 구름이 적어 별이 쏟아진다.
가만히 보고있자니 은하수가 보인다.
난생처음 보는 은하수였다.
내일은 킹스캐니언 트래킹이 기다리고 있다.
해가 뜬 뒤에는 더워서 쉽게 지치기 때문에 일찍 출발해서 일찍 마쳐야한다고 한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하기 때문에 모두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정말 별을 이불삼아 잠들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어서도 안경을 벗기가 싫을 정도다.
캠프가 내일이면 끝난다는 아쉬움과 다시 문명세계로 돌아간다는 안도가 교차하는 마지막 밤이다.
5시도 되지 않아 일어나 침낭을 정리하고 아침식사를 하는데 정신이 없다.
아침식사는 시리얼과 가스불에 구워 절반은 탄 토스트 그리고 커피.
그래도 꾸역꾸역 먹고는 울루루로 향했다.
일찍 서두른 덕분에 전망대에서도 비교적 좋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울루루를 안고 해가 떠오르기 때문에 일몰때 처럼 색이 변하는 것은 볼 수 없지만 아웃백의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해도 나름 장관을 연출하였다.











둘째날 일정은 올가 - 카타쥬타(Kata-Tjuta)에서의 트래킹.
바람의 계곡(Valley of wind)라고 불리는 트래킹 코스는 겉에서만 둘러보는 울루루 워킹보다 다양한 재미가 있다.
카타쥬타는 그 전체 규모는 울루루보다 크지만 여러개의 바위로 이루어져있다.
울루루의 명성에 가려 그 존재조차도 그리 알려져있지 않다.







총 트래킹코스는 더 길지만 우리 그룹은 구성원이 중년 아저씨와 여자애들이 절반을 넘는지라 중간쯤에서 돌아오는 짧은 코스로 했다.
기점에서는 또 간식을 내어주는 배려를...
참여하는 투어마다 절대 먹는걸로는 사람을 서운하지 않게 해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




약 두어시간에 걸친 트래킹을 마치고 울루루 캠프사이트로 돌아와서 약 한시간의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는 210달러짜리의 헬기투어를 신청하였다.
울루루 2박3일 투어 프로그램에 A$450와 A$295짜리가 있었는데 싼걸 선택해서 아낀 돈을 헬기투어에 투자한 것이다.
실은 앨리스스프링스에 오면 A$300 이하의 2박3일 울루루 투어가 수두룩하다.
그러나 싸다고 전혀 부실하진 않다.
비싼 투어는 식사의 질이 좀 더 좋거나 캠프사이트가 좀 더 좋은 것일 뿐...
여러 여행사를 둘러보고 차분히 골라볼것을 권한다.
다른이들이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 내 몫의 샌드위치를 먼저 싸서 헬기투어를 향해 출발했다.
헬기는 파일럿을 포함 총 5인승의 조그마한 규모.
파일럿이 승객의 픽업, 비용 계산까지 모두 다 한다.
같이 탑승한 승객들은 독일인 관광객들.
라이카 M7을 자랑스레 매고있는 독일인 노인이 파일럿 옆자리를 차지하고 나는 뒷자리에 앉았지만 중간자리가 아닌 것에 만족해야했다.










헬기투어시간은 총 30분.
그러나 공항에서 카타쥬타까지 가는데 5분, 울루루에서 공항까지 돌아오는데 5분, 좌우의 승객들이 공평히 볼 수 있도록 돌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구경할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상공에서 보는 울루루는 또 색다른 모습이었다.
그리고 달력사진, 엽서사진 몇 장 건진것도 수확이라면 수확 ^^
이렇게 울루루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킹스캐니언으로 향했다.




또 다시 세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킹스크릭 스테이션.
이곳에 캠프사이트가 있고 대부분의 투어는 여기서 밤을 보내지만 우리는 안쪽으로 더 달려갔다.
인가자만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간 그곳에는 정말 아웃백이 있었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그곳에 캠핑장이 있었고 샤워와 화장실까지 있었다.
화장실이 캠프사이트에서 멀길래 혹시 우리나라식의 나무판 두 개 걸친 푸세식 화장실이 있는건 아니겠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먼저 화장실을 둘러본 사람이 '이거 정말 변기통이네!'-toilet은 화장실이란 뜻 이외에 원래는 수세식 변기통을 뜻한다-라고 하는 것이다.
거기엔 황당하게도 정말 수세식 좌식 변기통이 있었다.
있을건 다 있는 것이다. ㅋㅋ


다만 개스는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장작에 불을 지펴 음식을 만들어야했다.
저녁식사는 야채와 닭고기볶음 덮밥이다.





한편에서는 제이슨이 저녁식사를 만들고 있고 사람들은 잠시 한가한 시간을 가진다.
저물어가는 해를 보니 이건 예술 그 자체다.
아웃백의 일몰이 이런 것인가?
반대편의 킹스 크릭도 붉게 물들고 어느새 하늘 전체가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접시에 밥과 볶음을 얹어 모닥불 주위에 둘러 앉았다.
이건 정말 아웃백 오지 체험 그 자체다.
이건 좀 아니었다.
볶음은 싱겁고 밥은 질고...
밥은 차라리 내가 할걸 그랬다 ^^;
그래도 이건 또 너무 많이 만든걸?
음식을 버리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먹을 수 있을때까지 꾸역꾸역 먹었다.
이러다가 다른 멤버들이 나를 대식가나 욕심쟁이로 인식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저녁식사와 설거지까지 마치자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모닥불 밖에 없는 이곳엔 어제보다 구름이 적어 별이 쏟아진다.
가만히 보고있자니 은하수가 보인다.
난생처음 보는 은하수였다.
내일은 킹스캐니언 트래킹이 기다리고 있다.
해가 뜬 뒤에는 더워서 쉽게 지치기 때문에 일찍 출발해서 일찍 마쳐야한다고 한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하기 때문에 모두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정말 별을 이불삼아 잠들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어서도 안경을 벗기가 싫을 정도다.
캠프가 내일이면 끝난다는 아쉬움과 다시 문명세계로 돌아간다는 안도가 교차하는 마지막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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