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가기

홋카이도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직항편 항공을 이용하는 것이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홋카이도 직항은 인천에서 삿포로의 신치토세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뿐이었지만 최근에는 출발지에 부산도 추가되고 도착지도 하코다테와 아사히카와 등으로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항공사도 대한항공, 아시아나, JAL, ANA가 뛰어들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수기-홋카이도는 여름이 성수기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겨울이 성수기이다-에는 최저 항공료가 세금 불포함 50만원 정도의 수준으로 아직 높은 편이다.
항공 경유편도 있지만 가격이 그다지 저렴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환승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
역시 휴가를 길게 내지 못하고 시간=돈인 직작인들에게 최선의 선택은 직항편이다.
다만 겨울에는 여러가지 패키지 상품들에게 좌석이 선점되기 때문에 연휴 같은 대목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적어도 2달 전에 예약을 해두도록하자.

시간은 많고 되도록 저렴한 여행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이왕 일본에 가는 김에 다른 지역까지 묶어서 가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비교적 항공료가 저렴한 도쿄나 오사카행의 할인항공을 찾은 다음 JR패스를 이용해서 홋카이도로 들어가는 것이다.
홋카이도에 가서도 삿포로나 오타루만 둘러보는 것이 아닌 이상 현지교통료가 추가로 들어가는 것을 JR패스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저렴한 항공편을 찾으면 7일권 JR패스(28300엔)를 추가하더라도 직항편 항공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만약 부산에서 출발해 후쿠오카로 가는 쾌속선을 이용한다면 홋카이도를 가장 저렴하게 다녀올수도 있다.
게다가 홋카이도 여행시작전 혹은 여행후 일본에의 도착지에서 또 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홋카이도 In/Out시의 팁
육로로 홋카이도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홋카이도의 관문인 하코다테(函館) 를 거쳐야하며, 도쿄에서 출발하는 동북신간센은 하치노헤(八戶)까지 밖에 가지 않는다-현재하코다테까지 홋카이도신간센이  건설중이며 삿포로까지의 확장도 계획설계중이다.
도쿄-하치노헤 구간에 신간센으로 대략 3시간이 소요되며 하치노헤-하코다테 구간 역시 대략 3시간이 걸린다.
홋카이도 내에서도 하코다테-삿포로까지는 대략 3시간이 걸리므로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가기 위해서는 장장 9시간의 열차여행을 해야하는 것이다.
오사카에서 출발하면 여기에 또 3시간을 더하고, 후쿠오카에서 출발하면 여기에 또 3시간을 더해야한다.

하루종일 열차 차창밖만 내다보는 것도 고역이므로 적절히 야간 열차를 섞어서 가는 방법을 강구해 볼 수 있다.
오사카와 도쿄에서 출발해 삿포로까지 가는 침대특급이 있지만 이 열차들은 JR패스가 있더라도 항공료 이상가는 별도의 예약료를 지불해야한다.
한번쯤은 고급스런 여행을 해보고싶다면 모르겠지만, 굳이 경제적인 여행을 위해 직항을 이용하지 않는 입장에서라면 고려대상에서 제외될 듯 싶다.
JR패스로 추가요금 없이 탈 수 있는 야간열차로는 아오모리(靑森)에서 출발하는 급행 하마나스 열차가 있다.
밤 10시 45분에 출발해 다음날 아침 6시 10분 경 삿포로에 도착하므로 숙박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도쿄에서 삿포로로 가는 늦은 열차일정은 아래와 같다.
 도쿄-하치노헤 17:56 동북신간센 하야테 29호
 하치노헤-아오모리 21:18 츠가루29호
 아오모리-삿포로 22:45 하마나스

이 열차 일정에 맞춰서 도쿄행 항공권을 예약하면 된다.
아쉽게도 현재 오사카행 항공편의 경우 현재 있는 대부분의 항공편의 일정이 당일 스케쥴로 이 일정에 맞추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하루 전에 오사카로 들어가 다음날 느긋하게 도쿄로 출발하거나, 아침 일찍 서둘러 도쿄로 가서 약 5~6시간 정도의 보너스 도쿄 알짜배기 관광을 즐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홋카이도에서 출발지로 돌아오는 길도 마찬가지지만 혼슈 내에서는 JR패스로 탈 수있는 야간열차가 없다.
대신 야간 JR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오사카 In/Out이라면 마지막날 도쿄-오사카 구간의 JR버스를 타는 것으로 숙박비를 절감하고 홋카이도에서 보내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늘일 수 있다.
도쿄 In/Out의 경우 아오모리-도쿄 구간의  야간 JR버스를 이용한다면 한겨울엔 마지막 날 하코다테에서 일몰까지 즐기고 난 뒤 홋카이도를 떠날수도 있다.
애석하게도 후쿠오카는 방법이 없다.
마지막 신간센까지 타면서 최소 장장 12시간의 기차여행을 하는 수 밖에.

언제나 선택은 돈이냐 시간이냐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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